Metropolitan Sprcialized Support Center for Small Manufacturers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
2nd Prize|Competition | government office & factories |Seoul Korea|collaborated with JeongChoi Works
성수동은 공업단지 였습니다. 지금은 서울숲이 생기고 아파트도 들어서고 유명한 카페도 생겼지만 이전에는 (그리고 일부는 여전히) 가죽 공장과 자동차 공업사가 많은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단지였습니다. 그래서 한두층 높이의 벽돌이나 철골로 된 공장형 건물이 많았고, 이를 그대로 살린 카페나 문화 공간들이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죠. 이러던 와중에 몇 안남은 공장들을 지원해주는 또 서울 전체의 소규모 공장들을 도와주는 소공인지원센터를 위한 공모전이 열렸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된 화두는 어떻게 기존의 저층 건물을 고쳐쓰는게 아닌, 6-7층의 중간 규모의 새 건물이 성수동에 어울리는 건물이 될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해법은 이 동네 공장들 처럼 일단 대지를 꽉 채우고, 넓은 마당을 줄수 없는 여건을 고려해 수직 마당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수직마당을 통해 위에서부터 기획하는 공간, 생산하는 공간, 그리고 저층부엔 판매 전시하는 공간을 배치에 한눈에 프로세스가 보이도록 했습니다. 성수동 거리에서 보이던 모습들이 이 마당에 한번에 담겨질수 있도록 한 것이죠. 그러면서 저층부엔 기존 건물의 벽돌벽을 일부 남겨 활용하고, 상층부엔 철골을 노출하였으며, 육중한 철문, 철골외부계단을 더하여 더욱 성수동의 정체성을 느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